사회복지법인 진산(이사장 김용권·전남대학교 겸임교수)이 21일 진산요양원 생활인들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한 소비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취업성공패키지 직업탐색 및 구직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시우 정신건강전문요원과 김성현 작업지도원의 인솔로 △광주중앙서점 △카페 씨즈더데이 △식당 그집 참치에서 직업 체험과 소비 활동을 경험했다.

광주중앙서점에서 참여자들은 도서 정리와 진열, 고객 응대, 재고 관리, 매대 환경 정리 등 실제 직원들이 수행하는 직무를, 현장 모의면접을 통해 취업 기본기를 다졌다. 전남대학교를 찾아 캠퍼스 생활을 체험하고 김용권 이사장의 강의를 들었다.

카페 씨즈더데이에서는 바리스타 업무(원두 분쇄, 커피 추출, 음료 제조)와 손님 응대, 매장 관리, 디저트 준비 등 카페 운영 전반을 살펴봤다.

‘그집 참치’ 식당을 방문해 주문, 식사, 결제 과정도 함께 했다.

정시우 전문요원은 “단순히 직업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활동과 소비의 연계를 직접 느끼는 과정이었다”며 “참여자들이 자립심과 책임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용권 이사장은 “진산요양원 생활인들이 단순한 보호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속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립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출처// 전남매일/ 나주=박경식 기자